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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의 삶이란 ? 콩 라이프

우리집 강아지 이개혈종 콩이

 

우리집 애증의 15살 영감님 콩군

 

이상 하게 귀에 열감이 있고 피가 찬것마냥 귀끝이 부풀어 올라온게 느껴져서 바로 다음날 병원으로 gogo!

 

헐 생전 처음들어본 병명인  이개혈종이라네요

 

귀를 털다가 날카로운곳이나 단단곳에 부딪혀서 혈관이 터진거나

 

나이들어 생기는 노화증상의 하나라고해요

 

여지껏 많은 반려견과 함께하며 여러병으로 무지개다리 건너보내기도하고

 

치료해서 살기도 했었는데...

 

정말 처음들어보는 병이었어요

그날가서 이만큼의 피를 뽑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압박붕대 드레싱과 약을 처방받았더니만

12만원이 그냥  나가더군요

아!!!!!!!! 다음달 카드비   

 

 

 

압박붕대하던 우리 콩군  긴장많이했네요

 

 

일주일에 두세번가서 환부드레싱과 주사를 맞기로했어요

 

그렇게 일주일에 두번 병원에가니 또 20만원이 그냥 나가네요

 

내 지갑도 누가 압박붕대로 감아놓은것 같아요

 

 

 

 

그렇게 차후 경과를 보자고 해서 돈은 돈데로 나가고 지갑은 나날이 가벼워지고

눈치는 늘기만 해가요

 

아 ! 돈 못버는 서러움  누가 구박한것도 아닌데 나날이 눈치만 늘어가네여

 

 

 

근데...

그른데.....

 

지켜보면 나아갈줄 알았던 귀는 피가 멈출 생각을 안해요

그넘의 영감께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몸을 털어주시니

귀떼기가 은혜로우시게도 혈관 확장을 늘려가주셔서 귀 땅덩어리를 늘리고 계시네여

 

그래서 결국 내일 수술 날짜 잡으로 갑니다

 

속이 타들어 가네여

 

 

 

아마 한동안은 계속 제 지갑 사정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갈것같아요

어디 따뜻한 손길 내밀어주실 분 안계실까요?

라면 한봉지라도 좋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