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제주

안녕!!제주 중문 색달 해수욕장,새별오름

에스쁘아!! 2020. 6. 11. 16:19

이번 여행중 바다는 가야지해서
들르게된곳 중 한곳인
중문색달 해수욕장이에요
주차하고 내리면
어디선가 음악들이 들려오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활기찬 기분이 드는곳이었어요


해수욕장 가는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는길이 참 예쁘더라구요
기대감이 몽글몽글 했어요 ㅋㅋ

 

 

이쪽으로 쭉 내려가면 왼쪽으로 보이는곳이
바로 중문 색달 해수욕장이에요
아직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노는분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또 막상보니 별거없다는 생각이...가다가
바닷가좀 보고 .. 옆에 산책길이 있어 전망대로 향했어요

산책길로 들어서니 저 멀리
유유자적 혼자 서핑을 즐기는 분이 보이는데
뭔가 여유로워 보이고
멀리서도 ..아 되게 평온해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울 랑이는 옆에서
이효리가 서핑중인것같다고
한마디 거드네요 ㅋㅋ

전망대로 가는 산책길이
나름 정갈하게 잘 꾸며져있었어요
이날은 유독 날이 더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쳤었는데
산책 숲 길로 들어서니 시원하니
해안길 걷는것 보다 좋았답니다

전망대서 바라본 중문색달 해변이에요
전망대 자체가 그리 높지 않아서

와!!!
이런 기분이 들진 않았지만
쉬엄쉬엄 산책하면서 걸으니 편안하니 좋더라구요

음악 때문인지 분위기가 티비에서 많이 보여줬던 발리같은 느낌을 주는곳이었는데 서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면 재밌어 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다만 저처럼 시끄럽거나 자유 분방한 분위기를
좋아하지않고 조용하거나
사람많은걸 시러하신다면 패스하셔도 될듯합니다



(새별오름)

저녁에 노을질때가면 예쁘다해서
6시쯤 갔어요
주차장도 꽤 넓고
주차장앞에는 푸드트럭도 몇대있어서
출출하면 뭔가를 가볍게 먹고 올라갈수있는 곳이었어요
초반에는 높지않아서
많이 힘들지않겠다 했는데..
거의 다 올라갈때쯤에 지구력이 딸려서
쓰러지는줄 알았네요

막상 다 올라가면
평지같은 느낌이라 덜 힘든데...
사진에는 없지만
옆능선으로 올라가는길은 정말 꽤 높아서
대충 눈대중으로 가늠한건데
울랑이 말에의하면 각도가 35도에서40도
정도 되는것 같다고 했어요
정말 땀이 주륵주륵 흐르더라고요

거의 꼭대기 부분인데
이곳은 평탄해서 바람맞고 잘 걸어갔어요
근데 해가 안지더라고요

노을 지는 새별오름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미세먼지도 있던 날이라
시야도 뿌옇고
저멀리 한라산은 엄지손톱만큼의 크기로
살짝 보이긴 했지만
더 멋진풍경을 보지 못한건
많이 아쉬웠답니다

새별오름 정상에서 나름 기념사진
찍고왔어요
처음에는 마스크 쓰고 올라갔다가
진심 숨 못쉬어서 죽는줄



다행히 사람도 많지않고
사진 찍을때는 주위분들이 안계서서
벗고 찍었는데
눈살 찌푸리게 했다면 양해부탁드려요 ㅠ ㅠ

몇번의 제주도를 가면서
처음으로 오름같은 오름을 올라가봤어요
날이 더 좋고
노을이 져서 멋졌더라면
좋았겠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어
다음을 기약할수있던 새별오름이었어요

다음에는 정말 멋진 노을을 볼수있길 기대하며
이만 안녕할께요